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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맛집 여행 코스 (귤요리, 오분자기뚝배기, 옥돔구이)

by 골드웨이1000 2025. 11. 20.

제주의 남쪽 끝, 바다와 폭포, 귤 향기가 어우러진 서귀포는 맛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식 여행지입니다. 서귀포는 제주 중에서도 따뜻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을 자랑하며, 그 덕분에 신선한 해산물과 과일, 그리고 전통 한식이 조화를 이룹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귀포를 대표하는 세 가지 맛, 귤요리, 오분자기뚝배기, 옥돔구이를 중심으로 서귀포의 미식 코스를 소개합니다.

 

한국관련음식 - 귤

1. 귤요리 – 달콤한 향이 가득한 제주의 상징

서귀포의 따뜻한 햇살과 바닷바람은 감귤을 가장 맛있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겨울이 되면 서귀포 곳곳의 귤 농장이 주황빛으로 물들며, ‘귤 따기 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귤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감귤을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가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 메뉴로는 감귤 샐러드, 감귤 파스타, 감귤 에이드, 감귤 케이크 등이 있습니다. 감귤 샐러드는 신선한 야채와 상큼한 드레싱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워주며, 감귤 파스타는 크림소스에 귤즙을 더해 색다른 풍미를 냅니다. 가격은 1만~1만5천 원 정도로, 서귀포 중심가나 중문단지 내 감귤 테마 카페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감귤박물관 근처에는 감귤을 활용한 메뉴를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감귤 농장과 카페가 결합된 공간에서 직접 수확한 귤로 만든 디저트를 맛보면, 제주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귤 향 가득한 한 잔의 차와 디저트는 서귀포 여행의 감성을 완성하는 순간이 됩니다.

2. 오분자기뚝배기 – 서귀포 바다의 깊은 맛

오분자기는 제주 바다의 보물이라 불리는 작은 전복으로, 서귀포 지역에서 특히 많이 잡힙니다. 이 오분자기를 활용한 오분자기뚝배기는 해녀들의 밥상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바다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서귀포의 대표 해산물 요리입니다.

오분자기뚝배기는 뚝배기에 오분자기, 전복, 홍합, 조개, 미역 등을 넣고 끓여내며, 마지막에 고추와 다진 마늘을 더해 깊은 감칠맛을 냅니다. 육수는 멸치와 다시마로 내어 깔끔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자랑합니다. 밥을 말아 먹으면 국물 한 방울까지 놓칠 수 없을 정도로 진한 맛이 느껴집니다. 가격은 1인분 1만5천~2만 원 선이며, 서귀포항과 천지연폭포 근처 식당에서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현지 어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에서는 바다에서 갓 잡은 오분자기를 바로 끓여내어 신선도가 뛰어납니다. ‘해녀촌식당’, ‘천지해물뚝배기집’ 등은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대표 맛집으로, 해산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뜨끈한 오분자기뚝배기 한 그릇은 몸과 마음을 모두 녹여줍니다.

3. 옥돔구이 – 제주 바다의 고급 한상

옥돔은 제주에서 ‘바다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귀한 생선입니다. 살이 부드럽고 지방이 적당히 배어 있어 구이로 먹으면 풍미가 뛰어납니다. 서귀포의 옥돔은 특히 신선도가 높고, 소금만 살짝 뿌려 구워도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옥돔구이는 주로 성산일출봉, 중문, 법환동 일대 식당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대개 1인 정식 기준 2만~2만5천 원 정도이며, 된장찌개와 밑반찬이 함께 제공됩니다. 구운 옥돔의 하얀 속살을 젓가락으로 살짝 들어 올리면, 부드럽게 풀어지는 식감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바다의 맛이 느껴지며, 밥 한 공기를 금세 비우게 만드는 맛입니다.

옥돔은 단순히 ‘생선구이’가 아니라 제주의 정통 한식문화가 담긴 음식입니다. 서귀포 전통시장에서는 직접 구워주는 옥돔구이를 포장해 가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신선한 옥돔 한 마리를 사서 숙소에서 구워 먹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됩니다.

4. 서귀포 맛집 여행 추천 코스

  • 아침: 천지연폭포 인근 해녀촌식당에서 오분자기뚝배기
  • 점심: 감귤박물관 카페에서 감귤요리와 디저트 즐기기
  • 저녁: 중문관광단지 옥돔구이 전문점에서 제주식 한상 마무리

이 코스는 서귀포의 바다, 산, 농촌을 모두 아우르는 완벽한 하루 여행입니다. 오전에는 바다의 맛, 점심에는 제주의 과일 향, 저녁에는 고급 해산물 요리를 즐기며 하루가 풍성하게 채워집니다.

5. 서귀포 여행 꿀팁

서귀포는 중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유명 맛집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렌터카 이용 시 식당 주차장이 넓은 곳을 선택하면 편리합니다. 또한, 감귤요리를 즐기려면 11월~2월 사이 방문을 추천하며, 오분자기와 옥돔은 연중 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천지연폭포, 외돌개, 중문해변 등 서귀포의 명소를 둘러보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보세요. 해질 무렵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감귤주스 한 잔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합니다.

결론

서귀포 맛집 여행은 제주의 향기와 바다의 맛이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달콤한 귤, 바다의 진한 맛을 담은 오분자기뚝배기, 그리고 정갈한 옥돔구이까지 — 이 세 가지는 서귀포가 가진 미식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자연과 음식이 어우러진 서귀포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느림 속에서 행복을 찾는 치유의 공간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서귀포의 맛으로 제주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