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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맛집 여행 코스 (꼬막정식, 짱뚱어탕, 재첩국)

by 골드웨이1000 2025. 11. 3.

순천은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생태 도시로, 순천만 습지와 순천만 국가정원, 낙안읍성 등 자연과 전통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아름다운 경관뿐 아니라, 남도의 풍미가 가득한 음식도 순천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특히 꼬막정식, 짱뚱어탕, 재첩국은 순천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남도의 바다와 갯벌이 만들어낸 맛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순천 맛집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해 이 세 가지 별미와 맛집 코스, 그리고 여행 팁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한국 음식 관련 사진

1. 꼬막정식 – 남도의 바다 향을 품은 밥상

순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단연 벌교 꼬막입니다. 벌교는 순천에 속한 지역으로, 전국 꼬막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유명합니다. 꼬막정식은 싱싱한 꼬막을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해 한 상 차림으로 내는 남도의 대표 음식입니다.

꼬막은 삶아 초고추장에 무친 꼬막무침부터, 따뜻한 밥 위에 얹은 꼬막비빔밥, 간장 양념에 버무린 꼬막간장무침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꼬막정식 한 상에는 이 세 가지와 더불어 된장찌개, 김치, 나물 반찬이 함께 나와 풍성한 남도의 인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벌교 읍내에는 30년 넘은 꼬막 전문점들이 많으며, 계절에 따라 맛이 다릅니다. 꼬막 제철은 11월에서 3월 사이로, 이 시기에는 가장 살이 통통하고 맛이 진해 여행객이 특히 많습니다. 꼬막정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갯벌과 바다의 맛을 한 그릇에 담은 순천의 미식 경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짱뚱어탕 – 순천 갯벌이 낳은 별미

짱뚱어탕은 순천만 갯벌에서 서식하는 짱뚱어를 주재료로 만든 남도의 별미입니다. 겉모습은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국물 맛은 놀라울 정도로 시원하고 깊습니다. 짱뚱어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건강식으로도 손꼽히며, 갯벌의 풍미가 은은하게 느껴지는 독특한 맛을 냅니다.

짱뚱어탕은 된장과 고추장을 함께 풀어 끓이는데, 국물이 진하면서도 깔끔한 것이 특징입니다. 한 숟갈 뜨면 구수한 맛과 함께 고소함이 퍼지고,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워내게 됩니다. 여기에 순천 지역의 갓김치를 곁들이면 최고의 조합이 완성됩니다.

짱뚱어탕 전문점은 순천만 근처나 벌교시장, 순천역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현지 어민들이 직접 잡은 짱뚱어로 만든 음식이라 신선도와 맛이 다릅니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둘러본 뒤, 근처 식당에서 짱뚱어탕 한 그릇을 즐기는 것은 순천 여행의 완벽한 코스입니다.

3. 재첩국 – 남도의 강이 전하는 맑은 맛

재첩국은 순천 동천과 인근 하천에서 잡히는 재첩으로 만든 맑은 국입니다. 작은 조개처럼 생긴 재첩은 청정한 하천에서만 자라며, 특유의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짭조름하면서도 개운한 맛 덕분에 해장용으로도 인기입니다.

재첩국의 핵심은 바로 신선도입니다. 잡은 지 하루가 지나면 맛이 변하기 때문에, 순천에서는 대부분 그날 잡은 재첩으로 국을 끓입니다. 국물에 파와 마늘만 넣고 간단하게 끓여내는데, 그 담백함 속에 바다와 강의 향이 함께 느껴집니다. 재첩정식으로 주문하면 재첩무침, 재첩비빔밥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재첩국 맛집은 순천 동천변이나 벌교재첩시장 일대에서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아침 메뉴로 즐기는 경우가 많으며, 여행 일정 초반에 들러 따뜻한 국물로 속을 달래기 좋습니다.

4. 순천 맛집 여행 추천 코스

  • 아침: 순천 동천변 재첩국집에서 담백한 재첩국으로 하루 시작
  • 점심: 벌교 꼬막정식 전문점에서 남도의 풍성한 한 상 즐기기
  • 오후: 순천만 국가정원·습지 탐방 후 카페 거리 산책
  • 저녁: 순천만 근처 짱뚱어탕 전문점에서 구수한 국물로 마무리

이 코스는 순천의 대표 음식을 하루 안에 모두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자연과 음식, 그리고 지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여행으로, 남도의 정을 느끼기에 충분한 일정입니다.

5. 순천 여행 팁

순천은 순천역과 순천만이 중심지 역할을 하며, 관광지 간 이동이 비교적 가깝습니다. 자차 이용 시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만, 순천만 습지 주차장은 주말에 붐비므로 이른 시간 방문이 좋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순천역 앞에서 순천만 방면으로 가는 버스가 자주 운행됩니다.

꼬막정식과 재첩국은 제철(11월~3월)에 가장 맛있으며, 이 시기에 방문하면 신선한 제철 해산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순천만 노을 시간대에 방문해 식사 후 풍경을 감상하면 여행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결론

순천 맛집 여행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남도의 미식 문화를 체험하는 여정입니다. 꼬막정식의 풍성한 바다 향, 짱뚱어탕의 구수함, 재첩국의 맑은 맛은 모두 순천의 자연이 만들어낸 선물입니다. 여행 중 한 끼 식사라도 진심이 느껴지는 이 도시의 음식은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순천에 간다면 이 세 가지 음식을 꼭 맛보며, 남도의 정취와 인심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